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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공부

진돗개의 생김새와 특성 및 성향, 사육하는 방법(Feat. 순백이)

by FREE MONEYMAN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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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순백이 (순종일까?)

 진돗개는 한국 전통의 개로 매우 영리하고 충성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귀소본능이 높아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도 몇 날 며칠을 뛰어서 첫 정을 준 주인에게 돌아온다는 이야기는 이미 매우 유명하다. 반대로 주인 이외의 사람에게는 매우 배타적이기 때문에 낯선 이를 경계하고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러한 진돗개는 항상 순종에 대한 시시비비가 많다.

 

진돗개의 생김새와 특성, 성향

 진돗개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전남 진도군 일대를 원산지로 하는 한국 토종의 개다. 천연기념물 53호이며 진도군 내에서 심사를 받아 통과받는 개들만이 천연기념물로 인정받는다. 진돗개의 생김새는 털이 강하고 윤택하며 머리와 귀는 역삼각형에 가깝다. 외형은 튼튼한 턱에 전체적인 인상은 탄탄하고 균형 잡혀 있다. 우리 집 순백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진돗개를 하얀색 개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진돗개는 백구 이외에도 검은색 흑구, 황색계열의 황구, 재색을 띄는 재구, 호랑이와 비슷한 칡구도 있다. 소리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이며 코는 일반적으로 검은색이나 백구의 경우 담홍색을 띠기도 한다. (하지만 백구의 경우도 어린 시절에 담홍색을 띠었다가 커가면서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우리 집 순백이도 변했다.) 흔히 일본의 시바견과 아키타견 등 일본의 스피츠 견종들과 닮은 외모와 성질 때문에 자주 비교되는데 진돗개 백구의 경우에는 아이보리색에 가깝고, 기슈견 백구의 경우 형광백색 수준으로 창백한 백색이다. 또한, 일본견들은 미간이 좁고 주둥이가 둥글고 짧으나 진돗개는 주둥이가 날렵하고 길며 전반적으로 더 야생적인 움직임과 외형을 보여준다. 실제로 진돗개는 야생의 늑대와(러시아 및 북한 늑대) 가장 가까운 형질을 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자국에서 파생되었다는 일본의 개(?)소리를 완벽히 반박할 만한 증거가 속속히 연구를 통하여 증명되고 있다.

 

진돗개의 사육방법

 진돗개는 "성격"을 제외하면 비교적 사육난도가 낮은 견종이다. 한국은 4계절이 모두 존재하여, 폭염과 맹추위, 풍토병 등이 모두 존재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진돗개는 다양한 기후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풍토병과 피부병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깊은 상처를 입어도 회복세가 빠르기 때문이다. 또한, 결백 수준으로 깔끔하여 집이나 자신이 특정한 영역 이외에서 배변을 가리기 때문에 위생 문제에 있어서도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힘든 것이 앞서 언급한 "성격"이다.  새끼 때부터 사회화 교육을 한다고 해도 이 사회화 교육에 대한 난이도가 다른 견종에 비하여 상당하다. 오죽하면 진돗개를 "지랄견"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또한, 사냥 본능이 강해서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약해 보인다면 주저 없이 사냥감으로 인식하고는 한다. 때문에 많은 타 견종주인들은 진돗개를 피해야 할 1순위로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크기가 작아도 앞뒤 없이 달려들기 때문에 견주들의 긴장유발자이다. 때문에 진돗개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충분한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여야 하며 견주는 확고한 훈육관을 갖고 진돗개를 대해야 할 것이다.

 

순종 논란과 문제점

 문제1> 한국인들은 진돗개를 한국의 자랑스러운 개로 기본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기르는 개를 진돗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돗개는 견종표준으로 순종이 정해지기보다는 진돗개 관련 협회 단체들의 이해타산으로 인하여 정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종 자체의 특성은 진도군 내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는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협회나 사람들이 돈을 목적으로 혈통서를 남발하고 종의 특성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때문에 진돗개라는 순혈 품종이 아니더라도 견주들은 사랑으로 개를 아끼고 돌봐야 할 것이다.  

 문제2>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진돗개는 청결을 중시하기에 배변을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호전적인 성격 때문에 도시환경에서 산책을 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배변을 위해서 혹은 산책을 위해서 도시로 나서는 경우, 다른 견종들과 마주할 일이 생길 것이고, 자신보다 큰 견종도 무서워하지 않고 덤벼드는 이 성격은 도시환경에서 진돗개가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진돗개의 견주들은 사랑으로 진돗개를 대하고 사회화 교육과 훈육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자랑스러운 한국의 토종견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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